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놀다가도 가끔은 내가 여기서 뭐 하고 있는 거지? 왠지 혼자 겉돌고 있는 것 같은 사람들이 있다. 이럴 때면 자신의 존재감이 바닥을 친다. 특히 나이 들어서 동창회라도 갔다 오면 서로의 삶을 비교하게 되고 그때마다 좌절하고 크게 흔들리는 자신을 본다. 누구나 어릴 때는 본인이 특별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커가면서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대부분 아! 나는 특별하게 뛰어난 사람이 아니구나. 특별난 사람이 아니었어. 평범한 사람이야. 아니 평범하지도 못하구나 하면서 열등감에 평생 살아가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같은 출발선에서 같은 방향으로 달리도록 강요하는 교육제도, 심지어는 출발선이 다르기까지 하다. 이런 구조에서는 누구나 크든 작든 열등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인생은 서로 다른 출발점에서 각자의 방향으로 달리는 게임이었다. 서로 달라서 비교할 수가 없는 구조다. 그래서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좀 편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우연한 기회에 자기 존재의 절대적 가치를 인식하고 그 후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된?하나의 사례이다. 하지만 자신의 존재에 대한 호기심을 포기하지 않고 찾는다면 누구나 자기 존재의 가치를 깨닫고 열등감에서 벗어나리라 믿는다.

저자 소개

1. 침으로 마음도 치료되나요?
2. 첫 번째 우연
3. 두 번째 우연?
4. 나비가 된 나
5. 좌표평면에서 찾은 나
6. 사랑받는 존재
7. 우주에 똑같은 것은 없다
8. 명상! 나에게서 답을 찾는 방법
9. 게으른 나
10. 나는 왜 외로울까?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