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집에 함께 살던 어묵 김밥 만두 순대 이야기다. 정당한 이유 없이 차별 받던 김밥과 만두와 순대는 불만을 터뜨리고 이어서 각자 자기 방식의 삶을 찾아 살아가게 되지만, 순하고 순한 어묵은 불만이 있어도 말을 못하고 참고 산다. 불만을 갖는다는 것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올바른 해결을 위한 과정이기도 하다. <br />이 책은 동시를 그림책으로 재구성한 것이라, 분량이 짧아 어린이가 혼자서도 잘 읽을 수 있다. 또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음식 주인공들이 등장하여 아이들이 흥미롭게 읽는다. 어린이가 책을 읽고 나서 불만을 갖는다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오히려 그것으로 인해 발전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

떡볶이만 있는 게 아닌데
만두가 먼저 불만을
늘 따라다니며 살던 어묵 국물도 국물이 아니라 어묵이 되고 싶은데
전국을 떠도는 어묵
옛날을 그리워하는 어묵
읽고 나서 같이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