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디카시문학콘텐츠학과 심화 3급 과정을 거친 학생들의 디카시 종강 작품집이다.

디카시는 K-문학으로, 전 세계에 한국디카시협회 지부가 생기며 무엇보다 한글을 알리고 홍보하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순간 포착, 순간 언술로써 누구나 들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그 느낌을 다섯 줄 내로 시를 쓴다. 사진이 50% 시가 50% 서로 보완하면서 짧으면서 강렬한 이미지를 남기게 된다.

54명의 온라인 수강생이 종강 작품 3편씩을 디카시집으로 묶어 전자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각종 대회 대상 수상자도 다수 있고, 10년의 디카시를 쓴 백전노장의 내공도 있으며, 처음 디카시를 접한 분들도 6개월의 수업으로 부쩍 성장한 모습을 만나게 되었다. 제목도 '지금은 창작 중'이라고 한 것도 이런 의미에서다.

디카시를 배우면 달라지는 것이 있다.
디카시를 쓰면 달라지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온 우주의 사물과 사랑하게 된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시의 소재이고, 모든 풍광이 영감을 준다. 그래서 늘 시선은 바쁘다.

어느새 내 개인 사진은 디카에 없고, 온통 사물과 연애하는 사진으로 가득 차 있다. 오늘도 길을 나선다. 발품을 팔아야 사물이 걸어오는 말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54명의 디카시인들의 일상으로 들어가볼까요?

김경애 도토리 키재기 / 병원 / 리마인드? ??
김경언 만삭 / 골다공증 / 가난 부풀리기
김경화 휘어 지지 않는 바람 / 우리는 전쟁 중 / 기꺼이 튼살
김법정 백년해로하다 / MZ세대 중꺽마 / 형님 리더십
김석중 뒤안 길 / 강물의 명심보감 / 선운사 동백
김수진 소원 / 노숙자촌 / 인생이란
김옥기 고교동창 / 기억을 걷다 / 숨바꼭질
김정숙 그거 아니? / 먼 훗날 / 맺힌 말
김철호 묵상 / 균형 / 쌍둥이
김혜순 안테나 / 손가락 언어 / 증인
남대희 가을 하늘과 호수 / 첫 만남 / 목련 오시는 길
류미월 주목 / 근황 / 어떤 셈법
맹태영 진짜 친구 / 봄소리 / 배운나무
민순기 고마워 / 새해 목표 / 동심
박미경 기다림 / 그를 만난 후 / 봄을 기다리며
박서희 외계어 / 엄마의 숨결 / 쌀자루
박소영 공작 / 야호! / 여기는 다
박하 거리 / 명절 / 올챙이의 꿈?
박해경 속울음 / 소녀 / 배꼽
백운옥 욕심 / 솜사탕 주파수 / 더불어 살다
벼리영 아카펠라 / 쉼터 / 달밤의 체조
서성호 어느 인생곡 / 도돌이표 인생 / 엄마의 지팡이
서장원 보아야 봄이다 / 노을 극장 / 명문대 가는 길
성환희 철야근무 / 출산 / 개나리 수난사
손수남 납매 / 어디만큼 흐르고 계십니까 / 댕기머리로 오신 어머니
송문희 공감하기 / 선택 / 아버지?
신선숙 아버지 / 아플리케 / 오줌싸개
엄미경 간절 / 세대교체 / 낙서
오선자 열정 / 남은 일 / 왕자
원서정 변신 / 장독 / 휴가
위점숙 핫 플레이스 / 누가 범인일까 / 귀여운 오줌싸개
유홍석 홀로 서다 / 태양도 외로웠다 / 어머니
윤선 관계 / 나도 꽃 / 춤
윤태환 번뇌(중간고사 지각생) / 비오는 거리 / 행복
이명희 꽃 향기 솔솔 / 까막눈 / 휴식
이상미 용서 / 위안이란 / 비상을 꿈꾸며?
이소영 바람의 바람 / 일탈/ 엄마의 답장
이소정 전설 / 회춘 / 연애
이시향 요즘 정치 / 불의 기원(起源) / 미쳤는 갑다
이은란 참살이 / 겨울 가는 길 / 기다림
임명훈 광야에 서다 / 나무와 작은 새 / 꿈꾸는 아침?
임옥훈 안전선 / 잔소리 / 소묘
임창연 공양 / 화살나무 / 김만중
장병연 세상 바라보기 / 어느 생애 / 등용
장용자 이유 / 따뜻한 비행 / 시인 되기
전숙이 디카시인을 찾습니다 / 수정목걸이 / 각방
정경미 이별이 올까요 / 소소한 결심 / 퇴근 길
정영혜 빛을 꿈꾸며 / 태양의 눈 / 다대포의 환상
정호순 병원 구경 1 / 병원 구경 2 / 부재
조규춘 외계인 / 춤꾼 김진홍 사사 / 대보름 문안
최희순 세살 버릇 / 낙엽 /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홍영숙 곡예단 / 자장자장 / 짝짓기
황재원 無慾 / 홀로서기 / 화려한 고독?
황주은 어멍들 / 밴드 /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