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귀한 아름다움. 은발의 머리카락이
출렁이자 빛에 반사된 머리카락이
바람에 흔들리듯 너울거리고 오똑한 콧날과
아름다운 눈동자가 그들의 눈앞에 나타났다.
자수정같은 투명한 눈동자 색은 영롱하게 빛나며
투명한 피부는 비단결 같은 매끈함으로
아름다움을 가중시키고 있었다.

아름답다는말로는 표현이 불가능한
절대적인 미모앞에서 방안의 모든 남자들은
얼어붙고 말았다. 절대적인 카리스마를 뿜어내던
검은머리의 황태자 루카스조차 잠시
할말을 잃고 그녀를 바라봤다.

"아름답군요."

무미건조한 말투로 황태자가 어렵게
말을 꺼내자. 조슈에가 머리카락을
서둘러 정돈하며 미소를 지었다.

"고..고맙습니다. 전하."

수줍게 웃는 그녀를 바라보는
황태자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1화 여신강림
2화 황궁입성
3화 영주 조슈에
4화 드래곤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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