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향한 반성과 성찰, 감사와 은혜의 눈물 고백서!"
시집 「자두나무는 다 괜찮다고 말한다」는 서정윤 시인의 12번째 시집입니다. 엄마라는 그리움과 사랑의 뿌리, 세상의 모든 것, 부르기만 해도 가슴 벅찬 이름! 엄마라는 그 이름! "자두 열매 다 보내고 허리 무릎 아파도/참으며 티 안 내려고 괜찮다 괜찮어!만 말한다/자두나무는 다 괜찮다고만 말한다"(『자두나무는 다 괜찮다고 말한다』 중)에서처럼, 우리에게 사랑하는 법과 살아가는 법을 몸소 실천하며 살아가신 어머니의 그 무한 사랑 앞에 올려 드리는 가슴속 깊은 눈물의 속죄 편지입니다. 서정윤 시인만의 사모의 시편들은 잊고 지낸 어머니의 사랑 앞에 반성과 성찰로 무릎 꿇게 하며, 감사와 은혜의 기도로 고백하게 하는 어머니를 향한 애절한 사모곡의 의미와 감동이 있는 신간시집입니다.
저 : 서정윤
만남, 기다림, 사랑, 아픔 등의 서정성을 바탕으로 절실한 삶의 문제들을 그려내는 시인 서정윤은 1957년 대구에서 태어나 영남대학교와 동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하였으며 2010년 현재 대구의 영신중학교에서 국어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전 국민의 애송시 「홀로서기」의 시인이다. 1984년 [현대문학]에 시 「서녘바다」, 「성」 등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작품으로 시집 『홀로서기』, 『가끔 절망하면 황홀하다』, 『슬픈 사랑』, 『따옴표 속에』, 소설집 『오후 2시의 붓꽃』, 수필집 『내가 만난 어린 왕자』, 『홀로 이룰 수 없는 사랑』, 우화집 『상어하느님 이름은 카우후후』 등이 있으며, 많은 동인지에도 참여했다. 한국문협 작가상을 받았다. 아무도 위로해 주지 않는 현실에서 스스로 자신을 도닥여가며 살아가야 하는 위안의 말들을 시로 썼다.
시인의 말 4
1부 호박죽
자두나무는 다 괜찮다고 말한다 12
우산 13
엄마는 꽃이었다 14
호박죽 16
수수꽃다리에게 18
빗소리 19
도라지꽃 20
우천 22
개똥쑥 23
눈물 24
찰나에 25
삽목의 날에 26
구절초에게 28
가을 편지 29
오리나무 30
차마 31
파도의 고충 32
사랑은 시든다, 순식간에 34
꽃이 진다 36
해파랑 길 37
숙성된다는 것 38
꽃의 방 40
호접의 침묵 41
먼지인 채로 42
2부 바람이여
채송화에게 44
꽃마리 45
바람이여 46
달맞이꽃에게 48
구절초의 그리움 50
개망초 51
수국 화안한 52
유채밭 53
치자꽃 54
오이풀꽃 56
금낭화 57
달개비꽃 58
능소화 59
첫사랑 60
장미에게 62
벚꽃 피는 소리 63
소리의 숲길 64
뒹굴거리다 65
목숨의 틈 66
과수원 웃음소리 68
떠도는 섬의 노래 70
별 그늘 아래 1 72
별 그늘 아래 2 73
간신히, 자두꽃 74
3부 몰락 예찬
공작단풍 76
늘 그렇다, 77
카페에서 78
당의정 80
새는 82
항아리에 쟁여 둔 슬픔 83
몰락 예찬 84
사랑의 그물 86
자두꽃 88
며느리밥풀꽃 89
사랑의 노래 90
홍시, 투명하다 92
억새 울음 94
사랑은 작은 알갱이로 남는다 96
자성의 시 98
빈 방이 무겁다 100
구름의 욕설 한마디 102
눈으로 뭉친 103
아버지, 아 104
홍시가 익으면 106
물 한 양동이 108
옹기 109
분홍 제라늄의 고백 110
사랑의 꽃 112
4부 모난돌 일기
유화의 편지 114
개똥으로 살기 117
마음 편하기에 웃음 절로 나온다 117
삼월 편지 118
4월의 시 120
애벌레에게 잠을 122
가졌다와 보내다 124
사색의 꽃잎 126
사과꽃의 약속 128
봄비 129
잘 웃는 별 130
어떤 꽃잎 132
삶을 위한 노래 133
억새 언덕을 그리다 134
꽃잔디 135
다가올 질문 136
떠나기 좋은 138
막대사탕 139
우산종 140
메타버스에 오르다 141
포장이사를 142
모난돌 일기 144
산의 울음, 찰나 146
모조품 147
자화상 148
노을 예찬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