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새와 동거하기, 옛 추억 되새기기, 연못 만들기, 텃밭 가꾸기...
강원도 홍천의 어느 작은 전원주택,
그곳에서 새 삶을 시작한 사람이 전하는 진솔한 메시지
아침에 번쩍 눈이 떠졌다. 눈부신 햇살이 창문을 두드리며 나의 곤한 잠을 깨웠다. 지금 나는 살아 있다. 여전히 숨 쉬고 있다. 정신, 몸뚱어리, 사지 역시 다 멀쩡하다. 문득 만약 내일 죽는 날이라면, 오늘 나는 슬플까? 하는 생각이 창문 틈새로 몰려든 새벽 찬 바람처럼 머릿속을 헤집으며 지나갔다.
- 본문 중에서 -
미국의 존 그린리프 휘티어는 이 세상에서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슬픈 말로 "그때 ~~했었더라면 참 좋았을 텐데."를 꼽았다. "그때 ~~하지 않아 지금 후회스럽다."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말은 바로 "그때 ~~했으니 지금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라고 할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
저 : 이윤배 (李潤培)
저자는 현재 조선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명예교수로 있으며, 숭실대학교 대학원 전자계산학과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약력을 요약하면, △조선대학교 정보과학대학 학장 △국무총리 청소년위원회 자문위원 △호주 태즈메이니아대학교 초청 교수 △광주광역시 시정정책자문위원 △한국정보처리학회 총무 부회장 △교육부 고등학교 2종 교과용 도서검정위원 △국립 특수교육원 국정 교과서용 도서심의위원 △광주광역시 및 전라남도 정보화 추진위원 등등, 다수를 지냈다.
저자는 세계적인 인명사전 『The 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에 1997년부터 등재되었다. 그리고 2018년 교육과 연구에 헌신한 공로로 홍조근정훈장을 서훈받았으며, 2015년 깨끗한 인터넷 문화 확산과 건전한 정보문화 정착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칼럼과 수필집으로 『흑룡, 말(言)을 타고 하늘을 날다』, 『힘들면 잠시 쉬어 가세요』 등 7종과 시집 『꽃들이 말을 하네』가 있으며, 전공 저서는 『컴퓨터 과학의 이해』, 『인터넷 윤리와 예절』 등 30종(공저 포함)이 있다.
책을 내며
1편 담장 안 목소리
딱새의 무허가 둥지
이십 리(二十里) 등굣길의 추억
함박눈 내리던 날
내일 죽는 날이라면, 오늘 나는 슬플까
장날 풍경
봄비 내리는 날이면
재수 없이 오래 살면 어떡하지
정승 집 개가 죽으면
북유럽 여행기
첫사랑의 옛사람
연못 만들기
잔디와 잡초
나이 들자 변한 것들
아롱다롱 제자들
운명의 짝을 만나다
페루 마추픽추에서의 감격
고구마 캐던 날
동아리 하코스
홍천의 가을 풍경
마지막 수업
산행의 즐거움
애주가의 사연
젊음의 아이덴티티와 유통 기한
어느 봄날의 노래
젊은 날의 초상
2편 담장 밖 목소리
젊은이, 거시기해 봤어?
N포 세대의 슬픈 자화상
불량 운전자들
코로나19의 불편한 진실
장마와 지구 온난화
학교 폭력과 용서
수저 계급론
양치기 소년과 정치인
노인 연령 상향 조정의 딜레마
지하철 요금 공짜
매년 노벨상 계절은 오가지만
SCI 논문과 저자
절도범이 넘쳐 나는 사회
웰다잉을 생각하며
독서 외면하는 국민
3 · 1 운동 100주년 단상
봉준호 감독 만세
세상에서 가장 슬픈 죽음
파이어족
시험관 아기
자살, 그 불편한 진실
부도덕한 20대 대통령 후보들
정치 패러디의 한계
답이 없는 정부
영부인의 논문 백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