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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아름다운 사람

  • 지은이 : 천병술
  • 출판사 : e퍼플
  • 발행일 : 2025-06-05
진정 아름다운 사람
  • 서비스 형태 pdf
  • 이용가능환경 PC, 스마트폰,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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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급사 영풍문고
  • 보유권수 3권
  • 대출 0권
  • 예약 0권
사람이 사는 것은 싸움터에 나가 다른 사람들과 치열히 싸우는 일이나 별반 다름이 없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자본주의가 극도로 발달한 무한경쟁 사회에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어찌 보면 인류의 역사는 전쟁사다. 장자는 국가 간의 전쟁을 달팽이 뿔 위에서의 전쟁에 비유했다. 국가 간의 전쟁도 우주처럼 넓은 시각에서 보면 그렇다는 말이다. 또 달마대사는 "마음이 넓기로는 우주에 가득하고 좁기로는 바늘 하나 꽂을 자리가 없다."고 했다. 인간의 근본은 마음에 있다는 의미이다. 이를 두고 불가(佛家)에서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 했다. 모든 것을 마음이 창조한다는 뜻이다. 그러니 세상만사도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 이 책에는 이런 글들이 담겨 있어 읽으면 마음이 광대한 세계를 날아다닐 것이다. 좁은 소견으로 시시콜콜 따지기 좋아하던 마음도 어느새 끝없이 넓은 하늘을 닮아 갈 것이다. 그러면 세상살이가 덜 팍팍해지리라. 이 책은 이렇게 마음을 다스리는 수행서로서의 역할도 갖고 있다. 교직에서 오랫동안 봉직하다 퇴임한 뒤 내 자신의 삶을 되새겨보고, 나아가 인간 본연의 모습을 탐구하여 궁극적인 경지에 이른 성인(聖人)들의 말씀을 사유하면서 간간이 기록한 글들을 이번에 한데 모았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필자는 문학을 벗삼아 즐겼다. 문학은 삶의 단면을 실감나고 흥미진진하게 묘사하기 때문에 시나 수필 같은 문학 서적을 읽으면 푹 빠져들곤 했다. 그러면서도 마음 한구석에는 늘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에 관심이 있었다. 말하자면 문학의 차원을 넘어서는 세계가 몹시 궁금했다. 그 세계는 문학의 한계를 벗어난 영역이다. 각 종교에서 다루는 신의 세계요 부처의 세계이다. 이 책의 제1부에는 독자가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싣고, 제2부에는 비교적 심도 있게 읽어야 할 내용들을 담았다. 취향에 따라 골라 읽을 수 있도록 나누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