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성의 『눈꽃』은 가을 이야기를 다룬 『갈대숲』에 이어 겨울 이야기를 주로 담고 있다. 겨울 풍경 사진과 더불어 시, 그리고 삶의 안내자의 역할을 해주는 짧은 산문이 어우러져 보는 맛, 읽는 맛이 있다.
소통을 원칙으로 하는 작가의 의도대로 풍경과 시 한 편을 부담 없이 감상하고 나면, 삶의 지혜의 장이 이어진다. 그리하여 책을 펼치면 싸목싸목 산책하듯 읽어나갈 수 있고, 책을 덮고 난 후에는 뭔가 가슴에 남아 채워진 느낌이 든다.
소명昭明김영성金榮成
2023년 《불교문예》로 등단.
시집 『꽃길』 『사랑의 열매』 『추억』 『가을이 좋아라』
『봄 이야기』 『삶의 정원』 『고요의 바다』,
저서 『삶의 여정』 『봄이 오는 소리』 『삶의 숲』 『갈대숲』
『직장인의 삶』 『부부의 삶』 『노년의 삶』이 있음.
kiyosu11@naver.com
차례
작가의 말
1부
병아리 삼총사
젊음은 행운의 시간이다
사랑해
시간의 중요성
설경
역할 충실하기
나비 날개 빛
멘토mento
낙엽의 꿈
싫증
어등산 자락에서
나를 위해 살자
해돋이
운명運命
2부
눈 새
동요가 듣고 싶다
겨울 다람쥐
노동의 가치
하얀 목도리
청소년들은 우리의 미래다
첫사랑
쾌락을 다스려라
눈 참새
예쁘게
사랑
말조심
동무 생각
의심증疑心症
3부
인어공주
용기勇氣
이별
정월 대보름
흔적
급한 일부터 처리하기
형상
포상의 행운
사랑의 얼굴
우화寓話
빌딩
가능성可能性
4부
낙엽
만남
눈꽃
풍요가 나태를 낳는다
고드름 울타리
내가 바뀌어야 편하다
겨울 추상
복조리福笊籬
한 해를 보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