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째 맞이하는 봄 햇살! 눈꽃이 숨어든 가지에 하얗게 매화가 피었다. 창밖에 봄이 초록 일기장을 다시 펼친다. 사계절 따라 썼다가 지우기를 반복하던 나의 시간을 되새김질한다. 제1집 「석곡리 연가」 발간 이후로 심리상담전문가 길만 걸었다. 제2집 「쉼을 배우다」를 상재하려니 숙성하지 않은 글 같아 부끄럽다. 그러나 겨울에서 깨어나는 봄처럼 나도 성숙을 향해 가는 길을 선택한다. 국가문화예술지원금으로 제2집 「쉼을 배우다」가 발간되어 감사하다. 또한, 글쓰기를 쉬지 않게 해준 다정다감 문학동아리 글벗들도 고맙다. 그동안 묵묵히 응원해준 가족들 덕분에 힘냈음을 고백하며 사랑한다는 말을 전한다.
저 : 전수현
[약력]
* 강원도 정선 출생(아호 成淑)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청소년교육학 학사
* 신라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가족상담학 석사
* 심리상담 및 교육 전문가
* (현) 다정다감심리상담 · 교육센터 센터장
[활동]
* 2007년 『좋은문학』 등단 시인
* 다정다감문학동아리(재능기부)
* 부산문인협회, 새부산시인협회, 부산북구문학회, 영축문학회 회원
* 가연문학회 이사, 강변문학시낭송회 사무국장 역임
* 수상 : 부산시북구청 문학상, 북구문학 작가상
* 저서 : 1집 「석곡리 연가」, 2집 「쉼을 배우다」
* 공저 : 「한국을 빛낸 사람들 사화집」 1, 2집
추천사
시인의 말
제1부. 봄 / 봄까치꽃
해야, 새해야
하늘과 바다와 어머니
봄꽃 등 터진다
해바라기 모종
다대포 노을
서운암 금낭화
고향이 좋아
손자 꽃
꽃잔디
봄까치꽃
봄이 오는 길
봄향기
동강 할미꽃
자화상
봄비
안전불감증
꽃의 기억
증명사진
인생
학교 운동장
치매
호수에 비친 상
꽃 웃음
다시 봄
제2부. 여름 / 쉼을 배우다
쉼을 배우다
태풍을 이기는 법
메타세쿼이아
지하철
벌새
성형 중독
밤비 세레나데
내가 아닌 우리
인생 운전
빗금
빗물 음악회
인재
장마와 인생
안개와 보리암
분꽃
은빛노을 브릿지
부엉이 상담사
소통 불통
화명동 연가
단디 해라
그대라는 사람
숫자를 대시오
토끼 왕자
엄마가 고무 울타리가 되면
제3부. 가을 / 밥이 옳다
황화 코스모스
입추는 아직 멀고
단풍나무
동백꽃
물음표
미용실 가는 날
용문사 은행나무
해처럼 노을처럼
중도의 이치
문우 인연
새끼발톱에게
말조심
날씨 탓이 아니다
가을앓이
밤비
밥이 옳다
해바라기 그대
가을
하늘 강
박물관
여인의 강
상담 공간
보고 배우는 보배
다리가 되어
제4부. 겨울 / 겨울 하늘에 나무를 심자
꽃병에 꽂힌 꽃들에 대한 묵념
감동진 포구
지워진 바코드
배신
내 집이 뭐길래
겨울나무
화투점
겨울 하늘에 나무를 심자
디다봐
인생 맛
시계
사천 케이블카
겨울 아이
더 큰 나
말씨름 왕
사진은 살아있다
시험 유죄
질문
악마를 봤다
폐교된 모교 애상
광대
옹이 나무
몸이 말을 한다
인생 스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