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은이 : 손필숙
- 출판사 : 보민출판사
- 발행일 : 2024-04-18
- 공급사 영풍문고
- 보유권수 3권
- 대출 0권
- 예약 0권
"유난히도 짓궂은 날씨로 버티기를 하던 겨울이 화사한 봄꽃에 자리를 내어줍니다. 결국 봄이 승리했습니다. 문학소녀의 꿈을 접어두고 아이들을 가르치며, 공인중개사로 수십 년 동안 현실에 쫓겨 지나온 시간, 어느 날 찾아온 코로나19가 나에게 잠시 멈춤을 선물해주었습니다. 2차 예방접종 후유증으로 일상을 놓고 있는 상황 속에서 사계절을 예순 번 지나온 여정을 돌아보며 묻어두었던 꿈을 꺼내보게 되었습니다. 그 즈음 시절인연의 만남으로 전수현 시인님의 격려와 다정다감 문우회 회원들의 글 나눔의 시간은 저에게 다시 시작할 힘이 되었습니다.
20대 초반 갑작스레 떠나신 부모님의 빈자리에 날마다 슬픔과 절망의 일기장을 메우고 있을 때 감사의 일기를 쓰라며 격려해주시고, 오늘까지 부모님의 자리에서 늘 기도로 이끌어주신 배굉호 목사님과 사모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언제나 제 편이 되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지지해준 남편과 자녀들, 오빠, 동생들과 많은 믿음의 친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미숙한 글이지만 첫 아이를 출산하듯 설레임과 떨림으로 내놓을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신 보민출판사 가족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오늘보다 더 성숙한 내일을 위한 발판이 되어줄 것이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여기까지 저의 삶을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저자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