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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지은이 : 추성엽
- 출판사 : 메이킹북스
- 발행일 : 2025-06-03
- 공급사 영풍문고
- 보유권수 3권
- 대출 0권
- 예약 0권
"이 책은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 전략과 비전 달성의 목적지로 DMZ을 겨냥하고 있다. DMZ에 K한류에 기반한 세계적인 테마파크를 건설하자는 것이다. 남한에서 자본을, 북한에서는 노동력을 제공하여 전세계적으로 차별화된 대한민국혼을 상징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개발을 제안한다. DMZ는 유일한 분단국가의 상징으로, 평화와 인류애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부족함이 없다. 대한민국의 문화적 유산인 홍익인간은 휴머니즘과 인류의 공존평화 등을 상징하며 DMZ가 추구하는 가치와도 딱 맞아 떨어진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에는 현재 뚜렷한 국가 비전이 없다. 정부의 청와대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두리뭉실한 국정 비전은 오히려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박정희 대통령에 의한 경제개발 5개년계획의 뒤를 이을 장기적인 국가비전이 전무한 답답한 상황에서 DMZ 프로젝트라는 어젠다(Agenda)를 모두에게 던진 것이다.
대한민국의 위상은 대단하다. 240여 국가가 있는 지구촌에서 대한민국은 GDP 규모로 세계 10위권이라는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토 면적 1,004만 ha로 세계 109위임을 고려할 때 저력이 돋보여 흐뭇하다. 전세계적으로 톡톡 튀는 한국인을 바라보는 외국인들의 시선은 아주 특별하다. IMF 경제위기도 2년 남짓한 사이에 훌훌 털어버렸다. K리그 선수들 이름조차도 모르면서 2002년 월드컵 때는 700만이 길거리로 쏟아져 나와 외신으로부터 조작이라는 말까지 듣다가 1승도 챙기지 못해온 월드컵에서 4강까지 후다닥 해치워 버렸다. 특히 최근에는 45년만에 선포된 비상계엄까지도 6시간 만에 완전히 종료시켜 버렸다. 대한민국 기업들의 위상은 또 어떠한가? 삼성전자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에서 1위에 올랐고, 베트남 GDP에서 30% 이상을 차지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TV의 경우도 삼성전자와 LG전자 브랜드가 전세계에서 팔린 전체 판매량 중 절반을 차지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2024년 세계자동차 판매대수에서 2위를 차지했다. 중공업과 국방이라는 방위산업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통신회사들은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했고, 인천공항은 10년이 넘게 국제공항협의회(ACI)의 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이러한 저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뛰어난 인재와 우리 국민성의 부지런함 때문이다. 철강이나 조선을 필두로 자동차나 반도체 등에서 세계를 석권하고 있는 우리기업의 힘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반만년이라는 유구한 역사와 문화적 힘이 근간인 것이다. 지식이 미래를 지배하는 21세기형 첨단무기라는 점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확신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점이 있다. 노동시간 1위의 국가라는 오명이다. 이를 위해 주 4.5일제를 먼저 정착시켜야만 한다고, 이 책은 도표와 데이터 등의 자료를 통해 그 중요성과 가치를 역설하고 있다.
이 책은 대한민국호의 장기적 비전과 방향, 대한민국호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의 원인과 해법을 모색했다. 여기서 제시한 방향으로 정부가 중심이 되고, 국민과 기업이 마음을 모은다면 대한민국은 분명 백범 김구 선생님이 내세운 세계인들의 이목을 받을 수 있는 문화민족으로 거듭날 것이다. 과거에 일어난 굵직한 사건들은 모두 지나가버린 시간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역사적 사건들을 반추하는 것은 역사를 통해 배워야 미래를 바르게 설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무한경쟁의 세계는 냉혹하다. 언제든 먹고 먹힐 수 있는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그러한 무한 경쟁에서 살아 남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가브랜드 관리가 필수다. 이를 위한 선제적 전략으로 남북이 하나되어 세계적인 테마파크 DMZ 건설이라는 의제(Agenda)를 대한민국의 국가비전으로 제안한다. 단군이래 최대의 프로젝트로 세계인들의 이목을 결집시키고,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분단국가에서 통일국가로 확고하게 구축할 수 있다. 외교에는 적과 아군도 없다.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동아시아에서 줄타기라는 실리외교만이 해법이다. 점점 멀어지고 있는 대북관계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찍을 수 있는 분기점이 DMZ에 에펠탑을 건설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