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은이 : 김서아 외 집사들
- 출판사 : 작가와
- 발행일 : 2022-12-19
- 공급사 영풍문고
- 보유권수 3권
- 대출 0권
- 예약 0권
여러분은 살아가면서 하고 싶은 일들을 기록하는 버킷리스트를 가지고 있나요? 우리말로 소망 목록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버킷리스트 작성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사소한 일부터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큰 일까지 고민하지 않고 기록하는 행위입니다.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려 하면 생각보다 내용 채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세계 여행하기, 스포츠카 구매하기 등 평소에 많이 생각한 것들은 쉽게 작성할 수 있지만, 그 이후엔 내가 뭘 하고 싶은지?를 떠올리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죠.
버킷리스트는 내가 만들게 두잇은 너가 할래?(이하 버내두너)시리즈는 버킷리스트를 생각할 때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목차의 세부 관점별로 제가 생각한 버킷리스트를 담았고, 여러분은 그 버킷리스트를 보면서 그대로 사용하거나, 영감을 얻고 자기 맞춤 버킷리스트로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즉 버내두너는 독자가 하고 싶었는데 잊고 있었던 일들을 상기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버킷리스트 반려묘 편 ? 집사 Arthur Kim 작성
고양이와 함께 집사로 산다는 건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 많은 집사님이 공감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 집 고양이 까미는 보고만 있어도 절로 입가에 미소가 띄어집니다. 가끔 까미는 뚱딴지같은 행동을 하는데, 이 모습이 저에게 큰 웃음을 선물합니다. 이 외에도 정말 많은 행복한 상황이 많은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순간은 바로 퇴근하고 집에 들어갈 때입니다.
바쁜 일상을 마친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오면 웃음이 납니다. 현관문 밖에서 저의 발소리를 들었는지, 까미는 항상 현관문 앞에서 절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왜 이제 왔냐라고 말하듯 칭얼거립니다. 갓난아기가 울듯이 칭얼거리는 모습을 보면 오늘 힘들었던 몸과 감정이 한 번에 씻겨 나갑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신발을 벗고 집 안으로 들어가면 까미가 내 종아리를 비비며 골골송을 불러줍니다. 이때는 정말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행복합니다. 현관문을 열고 신발을 벗고 집으로 들어가는 짧은 시간동안 오늘 하루 힘듦을 없애주고 행복까지 주는 까미입니다.
까미가 평생 나와 같이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까미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이 생각을 가지고 이번 버킷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듯 고양이마다 취향도 다르긴 하지만, 까미가 좋아하는 것은 다른 고양이들도 좋아할 거라 확신합니다. 이번 버킷리스트를 천천히 읽어보며 내 고양이가 좋아할 법한 일들을 한 번 실천해보세요. 집사님의 그 행동이 집사님의 까미를 더 행복하게 해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