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토마 발굽처럼

처음으로 가는 길이기에 천천히 조심하며 가야 하는 길이 인생이 늙어가는 길이다. 봄철에 씨앗을 뿌려 밭에서 싹이 나오면 크게 실하게 키우기 위해서 솎아내는 어린싹은 그대로 들러리를..

전철에 사랑을 싣고

소양 댐 실향민으로 인천 사람으로 살아가면서 전철 신세를 질 때가 많았다. 이런저런 일로 길을 나설 때면 빠르고 정확한 전철이 있어서 마음을 졸이지 않을 수 있었다. 늘 고마운 생..

전희택 박사의 건강한 삶

책의 앞쪽에서는 생명(生命), 기(氣), 정(情) 등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산문을 쓰다가 몸과 마음, 인간의 두뇌, 수면이란 무엇인가 등 인간의 생리학적 현상과 마음의 평화를 다루기..

절망에게 빼앗기지 않은 인생수업

저자는 호주 최남단섬 타스마니아의 자연에서 배운 인생 수업을 우화라는 판타지 형식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따스한 감동을 선사해 준다. 절망, 죽음 그리고 어려운 때일수록 희망의 가치를..

정적뿐인 갑옷을 입는 사람

전염병이 퍼져 두려움으로 온 세상을 뒤덮고 있어도 나는 시를 쓰고 책을 읽는다. 마스크를 사러 다니고 알코올을 뿌려대야 할 텐데 그저 시를 쓰고 책을 읽는다. 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