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시/오늘의 시

어렸던 소년시절에 또래 아이들과 기마전놀이를 하다 다리골절상을 입은 적이 있었다. 미군부대 병실에서 깁스를 해줬다. 목발생활 이 개월 동안 학교출석은 거의 못했으나 그 덕분에 교과..

어쩌면 그래, 사랑은

이 책은 이미 사랑을 시작하려는 분들과 이미 사랑을 시작한 분들에게 드립니다. 사랑을 하다가 멈춘다면 그 시간은 의미가 없습니다.

얼굴 춤 꽃잎을 안고

인간 한계 그저 그것일 뿐인데, 허공에서 그 뭣을 잡아내어 땅에다가 갖다 주고/ 심어주기를 원하면서 바라는 형식의 사람이 곧 시인의 사명이라고 나는 말하고 싶다. 그 무모 함..

얼굴무늬 수막새

김안로 시인은 강태공의 기다림보다 훨씬 오랜 기다림 끝에 시인이 되었다. 등단 15년 만에 시집도 상재하게 되었다. 이제 무엇이 불안하고 두려우랴. 좋은 시만 쓰면 되는 것을. 맑..

얼굴이 사라졌어요

진실의 값이 사라진 시대 스스로의 얼굴조차 찾을 수 없는 자아 각각 개인의 자존감 지켜야 할 자신의 뿌리까지 흔들거리는 시대 혼란의 시대 자칫 잘못하면 상하고, 다칠 일뿐..